수원시청 이수길, 내셔널리그 MVP

입력 2010.11.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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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길(31.수원시청)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실업축구연맹은 29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어워즈'를 열고 MVP 이수길을 포함해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수 이수길은 2003년 수원시청이 창단할 때부터 팀에 몸을 담아 8년째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 후기리그부터 주장 완장을 찬 이수길은 수원시청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베스트 수비수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오른 이수길은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다. 8년 만에 첫 우승을 해서 기뻤는데 MVP까지 받아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수길은 "운동장 뒤에서 뒷받침해준 아내에게 특히 고맙다. 덕분에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수상의 기쁨을 아내에게 돌렸다.

득점상은 25경기에서 18골을 뽑아낸 김영남(대전한수원), 도움상은 29경기에 나와 도움 8개를 배달한 김태봉(예산FC)에게 돌아갔다.

부산교통공사의 이용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포워드에, 대전 한수원의 김정겸은 베스트 수비수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상은 통합 챔피언팀 수원시청을 이끈 김창겸 감독과 조종화 코치의 몫으로 돌아갔다.

충주험멜은 유소년 프로그램 및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구단 운영상이 수여됐다.

페어플레이 구단상은 올 시즌 상벌사항 없이 'F4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친 강릉시청이 받았다.

◇내셔널리그 베스트 11 명단
▲골키퍼 = 정유석(강릉시청)
▲수비수 = 이영균 이수길(이상.수원시청) 비니시우스(울산현대미포조선) 김정겸(대전 한수원)
▲미드필더 = 장지수(부산교통공사) 이춘현(충주험멜) 차종윤(고양KB국민은행) 김장현(강릉시청)
▲포워드 = 이용승(부산교통공사) 김영남(대전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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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청 이수길, 내셔널리그 MVP
    • 입력 2010-11-29 13:17:35
    연합뉴스
이수길(31.수원시청)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실업축구연맹은 29일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어워즈'를 열고 MVP 이수길을 포함해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수비수 이수길은 2003년 수원시청이 창단할 때부터 팀에 몸을 담아 8년째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 후기리그부터 주장 완장을 찬 이수길은 수원시청의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베스트 수비수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오른 이수길은 "전혀 기대를 하지 못했다. 8년 만에 첫 우승을 해서 기뻤는데 MVP까지 받아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수길은 "운동장 뒤에서 뒷받침해준 아내에게 특히 고맙다. 덕분에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수상의 기쁨을 아내에게 돌렸다. 득점상은 25경기에서 18골을 뽑아낸 김영남(대전한수원), 도움상은 29경기에 나와 도움 8개를 배달한 김태봉(예산FC)에게 돌아갔다. 부산교통공사의 이용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포워드에, 대전 한수원의 김정겸은 베스트 수비수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상은 통합 챔피언팀 수원시청을 이끈 김창겸 감독과 조종화 코치의 몫으로 돌아갔다. 충주험멜은 유소년 프로그램 및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우수구단 운영상이 수여됐다. 페어플레이 구단상은 올 시즌 상벌사항 없이 'F4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친 강릉시청이 받았다. ◇내셔널리그 베스트 11 명단 ▲골키퍼 = 정유석(강릉시청) ▲수비수 = 이영균 이수길(이상.수원시청) 비니시우스(울산현대미포조선) 김정겸(대전 한수원) ▲미드필더 = 장지수(부산교통공사) 이춘현(충주험멜) 차종윤(고양KB국민은행) 김장현(강릉시청) ▲포워드 = 이용승(부산교통공사) 김영남(대전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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